e-book의 열풍
최근 삼성과 아이리버 등 e-book 리더기들이 출시되며 리더기는 물론 전자책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종이에 인쇄된 무거운 책 대신 리더기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독서를 할 수 있다니… 생각만해도 매력적이군요!
이렇게 매력적인 e-book. 도대체 무슨 장점들이 있을까요? 고민 없이 e-book의 장점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들을 열거해보자면~ e-book은 직접 서점에 나가 책을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물론~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하는 방식이 대중화되긴 했지요), 종이로 인쇄된 책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서점에 가지 않고도 내용을 미리 살펴본 후 원하는 도서를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e-book을 이용한 독서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는 소니의 ‘리브리’, 아마존의 ‘킨들’ 등의 리더기를 활용한 e-book 시장이 전체 출판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아마존의 ‘킨들’은 아마존이 보유하고 있는 60만권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죠.
아마존의 킨들2 광고, 번역은 없지만 SPC는 여러분의 뛰어난 두뇌를 믿습니다-_-;
최근에는 구글도 e-book 시장에 참여했습니다. 구글은 내년 상반기에 50만권 정도의 책을 구글 에디션을 통해 발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소니가 10만권, 아마존이 33만권의 e-book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양의 콘텐츠를 선보일 듯 하군요. 더 자세한 추세를 알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증폭되는 e-book에 대한 관심
세계적인 e-book 열풍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e-book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리더기에 저장할 콘텐츠 부족이 심각한 문제였죠. 2008년에 e-book으로 출판된 것이 5만권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는 소니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10만권, 아마존의 33만권에 비하면 매우 안타까운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e-book 콘텐츠가 활발히 생산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e-book은 디지털 콘텐츠이기 때문에 재생산과 불법적인 복제가 가능하여 출판업계의 우려의 시각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은 e-book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PMP, 넷북 등을 이용해 텍스트파일로 된 문서를 읽는 등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이러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e-book 관련 온라인 동호회가 속속 개설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대형유통사나 전자회사들이 e-book 리더를 출시하며 출판사들도 이들 기업과 제휴를 맺거나 자체 전송권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중·고등학교 교과서도 e-book으로 제공된다고 하니 학생들이 무거운 책을 가방에 넣고 학교를 가는 모습을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출처: 전자신문 2009.10.26
e-book이 우리 사회에 가지고 올 변화
부쩍 높아진 관심 속에 e-book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e-book의 활성화는 기존의 독서개념을 뒤바꿔 놓을 것입니다. 우선 책의 문자를 읽는 독서를 넘어 문자와 음성, 동영상, 화상이 결합되어 멀티미디어적 독서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검색이나 책갈피 기능 등을 통해 지금보다 편한 독서를 할 수도 있겠죠?
두 번째로, 지금의 출판 제도 역시 바뀌게 될 것입니다. 구글은 구글 에디션을 통해서 얻은 수익의 37%를 자신들이 갖고 나머지 63%는 출판사로 돌린다고 합니다. 만약 이러한 수익 모델이 확산된다면, 지금까지 책을 기획하고 검토, 제작에서부터 홍보, 유통까지 담당하던 출판사는 단순히 저자의 매니저역할에 머무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책이 발매되는데 필요한 위험부담이 줄어들어 개인들이 출판사를 통하지 않고 책을 발간할 수도 있게 됩니다. 필력이 있는 저자들을 대거 보유한 거대 기획사가 등장할 수도 있겠죠. 실제로 아이작가, 피우리넷과 같은 사이트에는 이미 많은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작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죠. e-book이 활성화되면 이러한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겁니다.
세 번째, 우리사회 전반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예컨대 e-book 교과서가 발매되고 보급이 된다면! 거기에 필기까지 가능해진다면 이는 곧 교육업계의 혁신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미 시각장애인을 위한 e-book도 나와 있기에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책을 대여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는 도서관의 풍경이 등장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단순히 정보를 얻거나 게임을 하기 위해서 e-book 리더기를 이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e-book의 등장은 단순히 책을 디지털화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과거와는 전혀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왔듯이 IT 기술의 발달로 인한 사회 전반의 변화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회문화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e-book이 몰고 올 변화가 기다려지는군요. ^^


일단... 지금 한국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이것일 겁니다.
단말기 제조사 : 컨텐츠가 많아야 리더기가 팔리고, 그래야 가격이 내려갈 것 아닌감?
컨텐츠 공급자 : 리더기가 싸져야 리더기가 팔리고, 그래야 컨텐츠가 늘어날 것 아닌감?
리더기 가격이 아직 30만원대로 "책만 읽는" 기기치고는 다소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고,
컨텐츠 공급자는 제대로 형성안된 시장에 공급을 늘리는 것이 부담일 것입니다. 물론 이는 리더기 제조사들도 마찬가지죠.
이런 딜레마를 해결해야 하는데...
그래서 대형 사업자들의 등장이 반갑습니다. 과거에도 몇몇 사업자가 있었으나 매스를 형성하는 데 실패했으니까요. 좋은 정책들이 뒤따르기만을 바랄 뿐인데 왠지 모를 불안감도 남네요-_-;
어플이 많이 팔린다고 하는데